[ZDNet Korea] 국내 스타트업, 중국 진출 쉬워진다

국내 스타트업들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길이 열렸다.

트라이벨루가는 16일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서울 강남에 있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위해 첨단 시설을 갖춘 친환경 인큐베이터 빌딩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트라이벨루가는 한국의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중국과 실리콘밸리 연결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중국의 초기 투자 프로그램 중 하나다. 국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조언을 바탕으로 제품, 마케팅, 경영, 자금 조달 등 중국시장의 진출을 지원한다.

국내에서는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는 비석세스 정현육 대표, 박재욱 VCNC 대표 등이 글로벌 자문위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는 “국내에서 지난 10년 동안 대기업이 100만의 일자리를 줄였지만 스타트업이 150만명을 고용했고, 미국의 4% 하이테크 기업들이 60%의 일자리를 만들었다”며 “스타트업 없이 고용과 성장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없고 글로벌 스타트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장과 분배가 순환될 때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다”며 “이러한 선순환 스타트업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트라이벨루가이고, 트라이벨루가의 인큐베이터 빌딩은 신뢰와 환경 친화적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현욱 비석세스 대표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는 성숙해지고 있고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중국 시장은 매우 특이하고 시장 진출은 매우 부족한 편인데, 그런 점에서 트라이벨루가는 그러한 점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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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벨루가 창업자인 릴리 루오 대표

트라이벨루가 인큐베이터에는 스타트업들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종합적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세계적 멘토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트라이벨루가 창업자인 릴리 루오 대표는 “최근 중국은 오염 및 에너지 문제, 헬스케어, 교육 분야 등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트라이벨루가는 중점 관심 산업인 환경, 건강, 교육 분야 스타트업들을 집중 육성해 중국과 실리콘벨리로 진출시킬 계획을 갖고 있는 초기 투자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서의 비즈니스는 중국 문화나 기업 관행 등에 익숙하지 않은 기업에게는 매우 어렵다”며 “스타트업들은 복합문화의 기술적 플랫폼에서 글로벌 자문들의 멘토링과 이 과정에서 중국 시장에서 효과적인 제품 개발, 시장 진입 전략 수립은 물론 재정적 지원까지 모든 단계를 지원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신사역 사거리에 총 6층으로 이뤄진 트라이벨루가 빌딩의 인큐베이터 시설은 젊은 스타트업들의 편의를 고려해 구성됐다. 모든 시설에는 친환경 자재가 사용됐으며 건강을 위한 요가 스튜디오, 휴식을 위한 수면실, 협업을 위한 소회의실,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친선 도모를 위한 게임룸과 조리 시설을 포함한 주방 등이 갖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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